2018년부터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었어도 1등급 비율이 평균 8%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수능 1등급 받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물수능은 1등급 비율이 10% 넘어갔을 때, 불수능은 1등급 비율이 5~7% 사이일 때를 말합니다. 2023년 수능 영어 1등급은 7.83%로 2022년 수능보다 1.5% 정도 증가하였으나 전반적으로 까다로운 시험이었습니다.
이렇듯 절대평가로 바뀌었지만 난이도는 어렵게 유지되고 있어 요즘에는 중학교 때부터 모의고사 연습을 시작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수능영어 1등급 공부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듣기 영역
1번부터 17번까지 듣기 영역으로 37점 만점입니다. 듣기는 수능 영어 1등급을 위해서 반드시 다 맞아야 하는 부분입니다. 어릴 때부터 영어 듣기에 많이 노출되어 듣기는 상대적으로 많은 학생들이 쉬워하는 영역입니다.
1. 빨라진 영어 듣기 속도에 익숙해지기
2023년 수능 영어에서 듣기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외국어인 만큼 예전에는 듣기 속도를 실제 원어민의 발화 속도보다 천천히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원어민과 대화를 듣고 이해할 수 있는지 여부를 더욱 강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빠른 속도에도 문제에서 요구하는 부분을 놓치지 않고 파악할 수 있는 실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노트테이킹 하면서 문제 풀기
듣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노트 테이킹입니다. 노트 테이킹은 주로 토플 듣기와 같이 긴 내용을 들을 때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수능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매우 유용한 방법입니다.
학생들 중에서는 듣기 내용을 다 들었고 완전히 이해했는데 오답을 고르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들을 때 단순히 듣기만 해서 그렇습니다. 아무리 쉬운 문제더라도 들으면서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 적으면서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어 단어, 한국어 상관없이 들리는 세부사항들을 빠르게 적습니다. 그래야 전체를 다 듣지 못했더라도 내가 들으면서 적어 놓은 것을 보고 정답을 고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딕테이션을 통한 복습
틀린 문제 또는 맞혔지만 잘 안 들렸던 부분들은 반드시 딕테이션을 통해서 복습해야 합니다. 그냥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안 들렸던 단어, 표현들을 짚고 넘어가야 다음 문제에서 실수를 반복하지 않습니다. 또한 딕테이션을 하면서 소리 내서 발음 연습을 하는 것도 듣기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내가 알고 있는 단어의 소리와 실제의 소리가 다를 경우 잘 안 들리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단어의 발음과 문장의 발음, 억양에 익숙해지기 위해 소리 내어 따라 읽기 훈련을 추천합니다.
독해영역
1. 문제 유형 파악하기
모의고사 유형을 처음 공부하는 중학생들은 처음부터 평가원 기출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문제 유형별 정리되어 있는 문제집을 통해서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능 문제는 크게 대의문제(목적, 주제, 주장, 요지, 제목)와 내용일치, 실용문, 어법, 어휘, 빈칸추론, 무관한 문장, 순서배열, 문장삽입, 요약문, 장문 독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학생은 대의 문제 연습을 통해서 글의 핵심을 찾는 연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문제의 모든 문장이 중요한 부분은 아닙니다. 첫 문장에 항상 주의하고 키워드를 찾아 글의 요지를 파악하는 연습을 기르면 1등급에 더욱 가까워질 것입니다.
2. 양보다는 질
중학생 때는 모의고사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는 하루에 1~3개 문제만 집중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하루에 공부한 모든 문제를 해석, 모르는 단어와 구문 정리, 그리고 정답이 되는 이유까지 정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오답정리
수학문제를 오답정리 하듯이 영어문제도 오답정리가 필요합니다. 틀린 문제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정답으로 가는 과정을 집어 보면서 실력이 향상합니다. 해설을 보면서 내가 생각했던 부분과 어느 부분이 다르고 같았는지를 되돌아보면서 학생들의 메타인지가 올라가게 됩니다.
중학교 수능 영어 공부법은 고등학생의 것과 다릅니다. 차근차근 블록을 쌓아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학교 3년 동안 잘 연습한다면 고등학교 때 가면 실력 발휘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